[이럴땐 요렇게]/잉크젯과 잉크

프린트 고르기

단빈의 잉크 세상 2006. 4. 13. 11:26

많이 팔리는 제품은 성능이 뛰어나거나 저렴한 가격대를 갖추는 등 뭔가 이유가 있다. 따라서 판매 순위를 보고 많이 팔린 것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기에 스펙과 관련해서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을 숙지한다면 같은 값이라도 보다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그렇다면 프린터를 구입할 때는 어떤 부분을 살펴봐야할까? 참고할 것은 크게 3가지가 있다.

HP 데스크젯 3940은 USB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4800×1200dpi의 해상도와 흑백 16ppm, 컬러 12ppm의 인쇄 속도를 갖췄다
첫 번째는 출력해상도. 해상도는 dpi(dots per inch)로 표기한다. dpi는 1인치당 도트(점)의 수를 의미하며 이 수치가 높을수록 보다 정밀하고 깨끗한 출력물을 얻을 수 있다. 보급형 잉크젯 프린터는 대부분 4800×1200dpi의 해상도를 갖췄으며 일반적인 사진 출력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출력량이 많은 레이저 프린터는 잉크젯 프린터에 비해 해상도가 크게 중요시되지 않지만 10만 원대 보급형 제품도 600에서 1200dpi 정도는 지원하니까 문서 출력에는 큰 지장이 없다.

두 번째는 출력속도. 출력속도는 ppm(paper per minute)으로 표기되며 1분당 출력되는 용지의 수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10ppm의 출력속도를 가지는 프린터라면 1분에 10장 출력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프린터 광고나 스펙에 표기되는 ppm은 절약모드에서 출력되는 최대 속도다. 따라서 높은 해상도의 고품질 출력이나 일반 출력시에는 표기된 스펙보다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레이저 프린터는 인쇄할 양이 많으면 출력속도가 느려지는 잉크젯 제품과는 다르게 인쇄 양에 관계없이 꾸준하게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저 프린터를 고를 때 또 한가지 살펴야 할 것은 첫 페이지를 출력할 때의 대기 시간. 레이저 프린터는 잉크젯과 달리 어느 정도 예열이 되어야만 출력을 할 수 있다. 프린터가 계속 작동을 하고 있다면 상관이 없지만 예열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력을 할 경우에는 예열까지 대기 시간이 걸린다.

최근에는 기술이 좋아져서 대부분 10초 이내의 대기 시간을 가지지만 출력이 잦다면 대기시간이 짧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소모품. 소모품인 잉크와 토너의 비용은 만만치 않다.

예를 들어 HP 데스크젯 3940 프린터는 61,000원(2006.01.31 일자가격 기준)으로 매주 저렴한 편에 속한다. 이 제품에 들어가는 정품 카트리지는 HP C9351A(검정) 정품잉크(18,500원), HP C9352A(칼라) 정품잉크(21,200원)로 한번 교체할 때 39,700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두 번 교체하면 소모품에 들인 비용이 프린터 값을 훌쩍 뛰어넘는다.

레이저 프린터는 제품에 따라 틀리지만 토너의 비용이 잉크 카트리지보다 2~3배 정도 비싸다. 그러나 한 번 사면 보다 많은 문서를 출력할 수 있고 장당 가격이 잉크젯에 비해 저렴한 편.

ML-1620은 10만원대의 보급형 레이저 프린터로 최근 시장에서 인기 있는 모델
컴퓨존측은 "잉크젯이라면 컬러일체형 카트리지보다 색깔별로 분리된 카트리지를 사용하는 제품(예: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R230)이 좀 더 경제적”이라며 “여기에 정품잉크가 아닌 호환잉크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레이저 프린터라면 드럼과 토너 분리형을 구입하는 것이 유지비를 줄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잉크젯과 레이저 중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 대량으로 문서를 출력하는 사무 용도나 흑백 출력물의 질을 따지면 레이저 프린터가 유리하다. 최근에는 레이저 프린터의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10만원 초반대면 ‘괜찮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잉크젯 프린터는 레이저보다 값이 싸고 컬러 출력이 가능해서 개인용으로 많이 쓰인다. 물론 레이저 프린터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리고 높은 소음과 유지비가 단점으로 지적되긴 하지만 컬러 출력이 가능하고 대량 인쇄를 할 필요가 없는 개인 사용자라면 잉크젯 프린터가 적당하다.

최근에는 휴대성을 강조한 휴대 포토 프린터와 카드리더기를 장착해 PC와 연결하지 않고도 출력을 할 수 있는 프린터 등 종류가 많으니 출력속도와 해상도, 가격, 유지비 등을 고려해서 구입한다.

컴퓨존에서 가장 많이 팔린 HP 데스크젯 3940은 USB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4800×1200dpi의 해상도와 흑백 16ppm, 컬러 12ppm의 인쇄 속도를 갖췄다. 제품은 6만원대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보급형 컬러 프린터로 일반 가정에서 쓰기에 알맞다.

라제트 ML-1620은 10만원대의 보급형 레이저 프린터로 최근 시장에서 인기 있는 모델이다. 최대해상도 600×600dpi, 인쇄 속도 16ppm, 2MB의 버퍼 메모리, 첫 장 인쇄시 대기시간 10초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Buzz

 

 

분야:프린터/스캐너/사무기기 (기간: 2006.01.23~2006.01.30)
순위 모델명 점유율 2006.01.31 일자가격
(카드현금동일가)
1 [HP]데스크젯 5440 15.29% 117,000원
2 [HP]데스크젯 3940 10.59% 61,000원
3 [삼성전자]MJC-5400 10.59% 63,000원
4 [EPSON]Stylus Photo R230 8.24% 119,000원
5 [HP]OfficeJet PRO K550 7.06% 148,000원
6 [HP]데스크젯 9800 5.88% 385,000원
7 [삼성전자]MJC-5500 5.88% 65,000원
8 [HP]데스크젯 1280 4.71% 310,000원
9 [HP]데스크젯 460CB(휴대용프린터) 2.35% 281,000원
10 [HP]데스크젯 3845 2.35% 76,000원

분야:레이져프린터 (기간: 2006.01.31~2006.02.06)
순위 모델명 점유율 2006.02.07 일자가격
(카드현금동일가)
1 [HP]레이저젯 1020 21.09% 144,900원
2 [삼성전자]라제트 ML-1620 12.5% 140,000원
3 [HP]레이저젯 1160 8.59% 308,000원
4 [삼성전자]라제트 ML-2020 8.59% 198,700원
5 [HP]레이저젯 1320 3.91% 366,660원
6 [HP]레이저젯 5100LE 3.91% 807,000원
7 [삼성전자]라제트 ML-1745 3.91% 197,700원
8 [HP]레이저젯 1022 3.91% 214,000원
9 [삼성전자]라제트 ML-1610 3.91% 148,000원
10 [HP]컬러레이저젯 3600 3.13% 758,000원